배우 이덕화-이문식-김희정-김민상-지승현이 ‘이판사판’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일 ‘아우라 존재감’ 5人의 포스를 발산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 될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박은빈)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연우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
이와 관련 이덕화, 이문식, 김희정, 김민상, 지승현 등 ‘이판사판’에서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주며 판도를 이끌어나갈 ‘명품 연기파’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극강의 ‘연기 신공’을 뿜어내는 이들의 등장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덕화(도진명 역)-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연기 본좌’
두말 필요 없는 관록의 ‘연기 본좌’,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이덕화는 국회의원 야당의 실세이자, 도한준(동하)의 아버지인 도진명 역으로 막강 연기 내공을 발휘한다. 극중 도진명은 대대로 학자, 교육자 집안에서 엄격한 도덕성과 절제력을 요구 받으며 살아왔던 탓에 학창시절 남자라면 흔히 하는 욕 한번 못하고, 변변한 연애 한 번도 못해본 인물. 야당 실세로 차기 대권주자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데뷔 46년 차라는 공력이 빛나는, 자타공인 ‘극강의 연기력’의 이덕화가 이번에는 어떤 명품 연기를 보여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문식(오지락 역)-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의 달인
특유의 코믹 코드로 어떤 역할이든 맛깔스럽게 그려내는 배우 이문식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이자 형사합의부 재판장 오지락 역을 맡아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법원에서는 사투리를 안 쓰고자 작심하고 있지만 열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독특함을 지닌 인물로, 탁월한 근무평점과 원만한 대인관계 속에서 살인적인 업무량을 채우고 있다. 이문식은 23년차 내공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색다른 포복절도 웃음을 안겨줄 전망이다.
#김희정(엄신숙 역)- 개성 넘치는 명품 조연
깊이가 다른, 생생한 현실 연기로 친근함을 자아내는 김희정은 극중 이정주(박은빈)의 엄마이자 법원 청소 도우미 엄신숙 역을 맡았다. 남편과 사별 전에 시조카인 이정주를 입양해, 배 아파 낳은 딸처럼 정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 법정에서 재판하는, 판사복 입은 정주를 보는 낙에 법원 청소 도우미를 그만두지 못하고 정주가 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일하고 있다. 김희정은 색깔 있는 연기력으로 엄신숙을 표현,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김민상(서대수 역)- 반전을 오가는, 소름 돋는 표정연기
감칠맛 나는 연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우 김민상은 서울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서대수 역으로 나선다. 극중 서대수는 판사의 끝은 변호사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판사 퇴임 후를 위해 부와 권력을 보장 받으려 도진명(이덕화)과 한 배를 탄 인물. SBS ‘조작’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편집국장 자리에 오른 정해동 역, KBS ‘김과장’에서는 권력에 빌붙어 사는 밉상스러운 부장 이강식 역으로, OCN ‘터널’에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목진우 역으로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김민상이 그려낼 서대수 역은 어떤 모습일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승현(최경호 역)- 분위기부터 긴장감을 높이는 강력한 존재감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지승현은 이정주(박은빈)의 친오빠이자 장기 모범수 최경호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미성년자강간살인죄로 20년을 선고받아 10년 째 복역 중인 모범수로, 가석방이 목표. 자신과 절연하고 외삼촌 딸이 된 여동생 이정주가 판사가 됐다는 사실이 유일한 삶의 낙이다. 다양한 역할로 여러 가지 연기 변신을 거쳐 왔던 지승현이 장기모범수 최경호를 어떻게 버무려낼 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판사판’ 제작진은 더욱 완성도 높은 ‘이판사판’을 만들기 위해 배역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 캐스팅했다”며 “‘이판사판’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각 캐릭터가 빛나게 될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게 될 ‘명품 배우’들의 존재감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판사판’은 서인 작가와 SBS ‘퍽’ 연출, ‘초인가족’을 공동 연출한 이광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당신이 잠든 사이’ 후속으로 오는 11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SBS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