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한국 프로야구 컴백을 선택한 내야수 황재균(30)의 최종 행선지는 kt wiz였다.
kt는 (대표이사 유태열, ktwiz.co.kr)은 13일 내야수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44억 원과 연봉 총액 44억 원. 총 88억 원 규모다.
앞서 황재균의 행선지는 이번 FA 시장 최대의 관심거리였다. 한국 프로야구 컴백을 결정한 뒤 LG 트윈스 등이 거론됐으나 승자는 kt였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후,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활약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11시즌 동안 1084경기에 나서 타율 0.286와 115홈런 595타점을 기록했으며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로 평가 받고 있다.
황재균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프로 데뷔했던 현대의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재균의 입단식은 kt의 마무리 캠프가 종료된 후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