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일본 팬미팅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필리핀에 이어 일본 도쿄까지 총 4개 도시에서 2017 아시아 투어 '플라워 오브 엔젤'(Flower of Angel)을 진행한 박신혜가 일본 팬미팅을 끝으로 4번째 아시아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아시아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일본 팬미팅은 지난 5일, 일본 도쿄 야마노 홀(YAMANO HALL)에서 열렸다. 이 날 박신혜는 자신의 노래 'My Dear'를 부르며 등장했고, SBS 드라마 '피노키오' OST '사랑은 눈처럼'을 포함한 5곡의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또한, 그는 일본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닥터스'의 명장면을 팬들과 함께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박신혜는 '닥터스'에서 극 중 '유혜정'이 실제로 입었던 의사 가운을 입고 '닥터유의 고민상담' 코너를 진행했다. 팬들의 고민을 공감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훈훈케 했다. 이어 귀여운 곰돌이 모양에 주먹밥이 든 3단 도시락을 즉석에서 만들어 팬들에게 선물로 주는 '팬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 박신혜는 팬들과 더욱 더 친밀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별도의 MC없이 단독 진행을 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그의 마음이 전해진 듯, 팬들은 팬미팅 내내 박신혜의 말 한 마디, 한마디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2013년 한국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박신혜는 2014, 2015년에 이어 올 해로 4번째 아시아투어를 진행했다. 아시아 팬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명불허전 '한류여신'의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투어의 수익금 전액은 '기아대책'에 기부되어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별빛천사 프로젝트’에 쓰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박신혜가 출연한 영화 '침묵'은 지난 2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가운데, 박신혜는 임태산(최민식 분)의 딸이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임미라(이수경 분)의 담당 변호사 '최희정'역을 맡아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를 선보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