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세대 뉴 X3는 중형 SUV 시장의 왕좌 자리를 되찾겠다는 BMW의 기대작이다. 사진제공|BMW
SUV 시장 강자 벤츠 GLE GLC에 도전장
넓은 실내, 통풍시트…공간활용 뛰어나
차량 정보 확인 가능 디스플레이 키 제공
하반기 수입 SUV 시장의 최대 기대작인 BMW 3세대 뉴 X3가 13일 공개됐다.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올해 SUV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형 SUV인 GLE와 GLC, 투 톱의 인기를 바탕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BMW는 상품성이 강화된 뉴 X3를 통해 중형 SUV 시장의 왕좌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뉴 X3의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 휠베이스 5cm 늘리고, 편의성도 향상
BMW 뉴 X3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5cm 더 길어진 휠 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넓혔다. X3 최초로 3존 전자동 공조장치를 적용했으며, BMW의 준중형급 모델 최초로 통풍시트도 적용했다.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개별 폴딩이 가능한 40:20:40 비율의 등받이는 동급 최초로 전방 5도, 후방 6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시 피로도를 줄여준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550리터의 기본 적재공간이 최대 1600 리터까지 늘어난다.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차량 도어 주변에 조명을 비춰주는 ‘웰컴 라이트 카펫’도 적용되어 7시리즈 수준의 고급감을 준다.
● 첨단 편의사양 보강으로 안전성 강화
뉴 X3는 각종 첨단 편의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표준형 스테레오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들이 연동해 주변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충돌 및 보행자 경고, 보행자 접근 경고, 제동 보조 기능 등을 수행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BMW 디스플레이 키’도 기본 제공한다. 자동차 키를 통해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부터 디스플레이 키까지 충전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도 갖췄다.
X3 xDrive30d 모델의 경우 탑뷰 및 서라운드 뷰를 포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손동작으로 내비게이션 및 주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도 지원한다. 아울러 뉴 X3 전 모델에 주행 중 버튼 하나로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6870만원, 뉴 X3 xDrive20d xLine 6580만원, 뉴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8360만원, 뉴 X3 xDrive30d xLine 8060만원(VAT 포함)이다.
한편 12월까지 뉴 X3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7박8일간의 BMW 투어 익스피리언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멀티데이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7박8일 동안 뉴 X3로 1400km를 주행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및 5성급 숙소를 포함, 약 18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