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왼쪽)과 플로랑 미네고 미쉐린 부회장.
현대자동차가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과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5일 프랑스 미쉐린 연구소(클레르몽 페랑 소재)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플로랑 미네고 미쉐린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미쉐린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미쉐린과의 기술협약 체결을 통해 신개념 전기자동차 전용 사계절 타이어, 제네시스 G80 후속모델을 비롯한 신차 적용 타이어 공동 개발 등 타이어 기반의 주행성능 기술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각종 타이어 시험·해석 연구와 타이어 설계·시험 분야 인력 교류 부문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미쉐린의 차세대 타이어 재료와 구조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사계절 타이어를 개발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통해 전기차의 주행 및 연비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제네시스 G80 후속 모델 등에 사용될 타이어 성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승차감과 핸들링, 소음 및 진동 부문에서의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타이어 시험 및 해석 연구 부문에서 미쉐린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