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불펜 붕괴’ 선동열호, 일본에 ‘승부치기 7-8 역전패’

입력 2017-11-16 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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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1차전 일본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7-8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예선 1차전 일본전에서 구원진이 무너지며 7-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7일 열리는 대만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9일 열리는 결승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3회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1실점했으나 4회 김하성의 1점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안익훈과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점수를 4-1로 벌렸다.

이후 한국은 6회 2점 홈런을 맞아 3-4로 추격을 당했고, 9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함덕주가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윤동의 제구 난조가 결정적이었다.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한국은 10회 선두타자 무사 1,2루 상황에서 최원준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앞서 류지혁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점수는 5-4 리드.

이어 한국은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하석주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7-4 리드를 잡았다. 승리를 예감한 순간.

하지만 일본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한국은 1사 1,2루 상황에서 우에바야시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기세가 꺾인 한국은 이민호가 니시카와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다무라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아 7-8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7일 대만전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에 몰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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