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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와 맨유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7-18 EPL 16라운드 더비 경기를 치른다.
항상 치열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맨체스터 더비이지만 이번 경기에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맨시티가 현재 1위, 맨유가 승점 8점 차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 팀 모두 연속 무패 기록이 진행 중이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에서 14승 1무로 개막 후 15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게다가 EPL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인 13연승과 이미 타이를 이뤘다. 적지에서 맨유를 잡을 경우 EPL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4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홈 팀 맨유도 홈 무패 행진이 진행 중이다. 맨유는 지난 6일 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CSKA 모스크바를 2-1로 꺾으면서 홈 40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이번 더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맨유는 구단 역사상 최다인 홈 4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양 팀 모두 악재도 있다. 맨시티는 지난 7일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이번 시즌 연속 무패 기록을 이미 마감했다. 게다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장거리 비행으로 홈에서 6일 경기를 치렀던 맨유보다 회복 시간이 짧다.
반면 맨유는 지난 아스날 전에서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퇴장을 당하면서 3경기 연속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은 네마냐 마티치의 출전은 확정했지만 그와 짝을 이뤄 중원을 누빌 짝을 고민해야 한다.
두 팀이 모두 중요한 기록이 걸려있어 더욱 흥미를 더할 이번 맨체스터 더비 경기 이후 웃는 팀은 어느 쪽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