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흑기사’ 김인영 작가표 판타지 멜로 통했다

입력 2017-12-0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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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흑기사’ 김인영 작가표 판타지 멜로 통했다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김인영 작가표 판타지 멜로가 제대로 통했다.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가 2회만에 동시간대 1위에 올라섰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와 무게감 있는 필력을 보여주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김인영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인영 작가는 전작들에서 욕망과 사랑, 미움 등 인간의 감정을 섬세한 대사와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 안에 담아내며 호평을 받아왔으며, 김인영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한상우 감독 역시 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의 대본과 필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이미 쌓여있는 상태이다. 이번 대본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후 2년 정도 차곡차곡 준비한 작품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흑기사’는 첫 주 방송부터 촘촘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흑기사’ 1~2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가 슬로베니아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같은 집에 살게 되기까지의 과정, 해라에게 “우리 인생을 바꾸자”라고 위험한 제안을 건네는 한편 적의를 드러내는 샤론(서지혜 분)과 ‘한 남자와 두 여자가 평안해야 무사히 잘 늙어서 죽는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하는 베키(장미희 분)의 이야기가 몰입도 높게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김인영 작가 특유의 세밀한 감정 묘사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애틋한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으며, 굵직한 사건들을 예측 불가한 방식으로 풀어가는 전개 능력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해진 캐릭터들의 독특한 사연들을 흥미진진하고 신선하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김인영 작가가 처음으로 집필한 판타지 멜로 역시 시청자들을 제대로 매료시키며, 향후 ‘흑기사’표 판타지 감성 멜로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흑기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n.CH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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