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엘스버리 트레이드시 절반 부담… 3400만 달러

입력 2017-12-12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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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비 엘스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코비 엘스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을 영입한 가운데, 자코비 엘스버리(34) 트레이드에 나섰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는 엘스버리의 트레이드시 잔여 연봉 절반을 부담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와 엘스버리 사이에는 바이아웃 금액을 포함해 3년간 6800만 달러가 남아있다. 이 중 절반을 부담하겠다는 것.

따라서 엘스버리의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영입하는 팀은 3년간 총 6800만 달러 중 3400만 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엘스버리의 부진과 포지션 정리를 위한 것. 스탠튼의 영입으로 뉴욕 양키스의 외야에는 더 이상 엘스버리의 자리가 없다.

또한 엘스버리는 이번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64와 7홈런 39타점 65득점 94안타, 출루율 0.348 OPS 0.750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엘스버리를 영입했으나 계약 기간 내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4시즌 평균, 타율 0.264와 OPS 0.716을 기록했다.

다만 엘스버리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도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엘스버리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앞서 스탠튼과 마찬가지로 특정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지 못한다면, 뉴욕 양키스는 이적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또한 엘스버리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 따라서 뉴욕 양키스의 의지만으로는 엘스버리 트레이드가 성사되기는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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