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 개최가 불발됐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2017 KBS 연예대상' 개최는 결국 무산됐다. 이로써 KBS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축제'만 연말 시상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7 연기대상'은 올해에도 31일에 열린다. 배우 남궁민과 채수빈이 MC로서 완성도를 더한다. '가요대축제'의 경우는 29일 방송된다. 하지만 지난해 보다 축소하기로 했고 컬래버레이션 무대 없이 10여 팀의 가수들이 개별 무대를 선보인다.
KBS 연말 시상식에 잡음이 생긴 배경은 KBS 노조 파업 때문이다. KBS 1노조과 새 노조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고대영 KBS 사장이 처음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후 노조간 입장 차이가 생겼고 1노조는 지난 10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 새 노조는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해 파업 장기화를 예고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