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평창 패럴림픽 이벤트 ‘홍보대사의 정석’

입력 2017-12-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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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는 장근석처럼…’ 한류스타 장근석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로 뛴다. 그는 패럴림픽 입장권 2018장을 구매해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사진제공|강원도청·트리제이컴퍼니

입장권 2018장 구매…팬들과 단체 관람
자발적으로 평창올림픽 홍보방안 마련


한류스타 장근석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단순히 홍보대사를 맡는 데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홍보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장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강원도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자신이 홍보대사로 해야 할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차례로 실천할 내용을 홈페이지에 최근 공개했다.

가장 먼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여러 종목의 입장권 2018장을 구매했다. 패럴림픽은 올림픽이 내년 2월25일 폐막하고 3월9일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관객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같은 우려를 다소나마 해소시키기 위해 2018명의 팬을 초대해 경기를 단체 관람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는 장근석이 자발적으로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홍보대사로서 강한 실천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또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사기를 북돋워줄 수 있는 영상 메시지도 제작할 예정이다.

장근석의 이 같은 열정은 그가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그 명성에 어울리는 역할을 하고 싶은 배경도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3국이 차례로 세계적인 스포츠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한국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장근석은 자신의 공식 일정 중에도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멈추지 않는다. 내년 1월과 2월 각각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열리는 ‘장근석 크리쇼4’ 아레나 투어를 통해 일본 팬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홍보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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