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포항지진’ 기부 약속 이틀 만에 지켰다

입력 2017-12-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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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 스포츠동아DB

현대캐피탈 문성민(31)이 기부 약속을 이틀 만에 지켰다. 문성민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문성민은 수상 소감을 말할 때, “상금을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분들께 기부하겠다”고 밝혀 갈채를 받았다.

‘CMS와 함께하는 2017 동아스포츠대상’ 상금 1000만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문성민은 2016년에도 ‘CMS와 함께하는 2016 동아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당시에도 상금 500만원을 전액 유소년 배구 발전기금을 위해 내놓았다. 상금이 2배로 올랐어도 마음은 변치 않았다.

결국 그는 1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보냈다. 사회공헌활동에 헌신해 전설이 된 메이저리거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연상시키는 문성민의 행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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