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라디오스타’, 水夜 책임지는 토크쇼 되기까지

입력 2017-12-21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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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라디오스타’, 水夜 책임지는 토크쇼 되기까지

‘라디오스타’가 올해 2017년 방송 10주년을 맞이하며 MBC 대표 간판 토크쇼로의 자리매김을 더욱 견고히 했다. ‘라디오스타’는 MBC 예능 프로그램의 우뚝하고 튼튼한 허리 역할로 완벽하게 중심을 잡으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MC들과 게스트들의 특급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 등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수요일 밤을 책임진 ‘라디오스타’의 1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라디오스타’ 10주년, 더욱 특별했던 2017년

지난 5월 31일, ‘라디오스타’의 10주년 축하 특집 방송 ‘라스 10주년! 슈얼~ 와이 낫?’이 전파를 탔다. ‘라디오스타’는 2007년 5월 30일 5분 방송으로 시작,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에 ‘라디오스타’에게 2017년은 더욱 특별한 한 해였다.

‘라디오스타’는 10년을 굳건히 지키며 MBC 간판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자리에 서서 신(新)-구(舊) 프로그램들의 중심이 되며 허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수요일 밤이면 이젠 자연스럽게 ‘라디오스타’가 생각나지 않는가!

● ‘라디오스타’ 김국진-김구라-윤종신-규현, 그리고 고마운 스페셜 MC들

‘라디오스타’의 저력은 바로 MC들 간의 케미스트리다. 김국진-김국진-윤종신, 그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 규현까지. 모든 중심에 서 있는 김국진과 그런 형의 지휘아래 톰과 제리처럼 움직이는 김구라-윤종신, 그런 형들 사이에서 자란(?) 규현은 언밸런스하게 보이면서도 그 자체로 밸런스를 맞추며 큰 호응을 얻었다. MC들의 케미가 게스트들과 만나 더욱 극대화되고, 그 즐거움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며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차태현-은지원 등 규현의 자리를 채운 열 아홉 명(12월 20일 방송 기준)의 스페셜 MC들 역시 3MC들과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라디오스타’는 MC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 방에 날리고, 게스트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 ‘라디오스타’ 빼놓을 수 없는 게스트들, 이 정도면 스타발굴단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MC들과 호흡을 맞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올해 출연한 게스트만 총 166명(스페셜 MC 제외)이다.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타들의 포텐이 빵빵 터진다. 新 토크박스 서현철을 비롯해 이름만으로 웃긴 김기두, ‘슈얼~ 와이 낫’ 배정남과 김광식-강홍석-김호영 등이 화제가 됐다.

또한 오랜만에 대중에게 얼굴을 드러낸 최민용-고재근-홍수아와 예능에서 잘 볼 수 없던 이순재-배철수-임진모-이문세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게스트들이 ‘라디오스타’를 꽉꽉 채웠다. 수많은 게스트들과 MC들의 찰떡 호흡은 ‘라디오스타’를 매회 레전드 특집으로 완성시켰다.

2017년 10주년이라는 점을 찍은 ‘라디오스타’는 이제 10주년을 넘어 더 깊고 높은 곳으로 향한다. 지금까지의 10년이 밝고 유쾌하고 즐겁고 감동적이었기에 다가올 2018년이 더더욱 기다려진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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