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U-18 출신 김소웅-박태준 프로 콜업

입력 2017-12-28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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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풍생고(성남 산하 U-18)를 졸업하는 김소웅, 박태준과 프로계약을 맺으며 선수단 리빌딩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1999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이제 풍생고 맏형에서 까치군단의 막내로 프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김소웅과 박태준은 풍생고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풍생고를 올해 2017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2017 K리그 주니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김소웅은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수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 반경이 장점이다. 또한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올해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U-18 팀을 지휘하고 있는 구상범 감독은 “수비수로부터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돋보이며 좋은 드리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박태준은 공격형과 수비형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형 미드필드 자원이다. 볼 소유 능력과 준수한 패싱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자기관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나설 만큼 일찍이 기량을 인정받았고 올 시즌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두 선수는 공통적으로 “어리지만 기죽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입단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성남 산하 유소년팀 출신으로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해온 두 선수이기에 성남 팬들의 남다른 기대를 받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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