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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인 외야수 크리스 데이비스(3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연봉 조정 신청 2년차 계약을 마무리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1일(한국시각) 오클랜드와 데이비스가 1년간 10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봉 조정 신청 2년차 계약. 데이비스는 오는 2019시즌 이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할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247와 43홈런 110타점 91득점 140안타, 출루율 0.336 OPS 0.864 등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6시즌 42홈런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하며, 정상급의 장타력을 자랑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득표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
지금과 같은 장타력을 유지한다면, 2019시즌 이후 FA 시장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