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에이전트, 선수 샤워 장면 몰래 촬영… 선수 노조 조사

입력 2018-01-11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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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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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여러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전트가 선수의 사적인 장면을 촬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11일(한국시각) 에이전시 CES 탈렌트에서 야구 부문 사장 자리에 있는 제이슨 우드가 회사에서 해고됐다고 전했다.

해고 사유는 자신의 집에 있는 샤워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자신의 고객들이 샤워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것.

이는 우드의 고객으로 있는 선수가 샤워 도중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며 밝혀졌다. 촬영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유망주 앤드류 베닌텐디(24) 등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베닌텐디 등의 선수들은 CSE사와의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역시 우드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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