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맥커친, 피츠버그에 작별 인사 “모두에게 경의 표한다”

입력 2018-01-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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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해적단의 ‘선장’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이끌어 온 앤드류 맥커친(32)이 트레이드와 함께 구단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각) 맥커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선수 2명+해외 선수 계약금을 받는 조건.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맥커친을 받는다. 이어 피츠버그는 오른손 투수 카일 크릭,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해외 선수 계약금 한도 50만 달러를 받는다.

이후 맥커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츠버그에 작별 인사를 했다. 맥커친은 "내 집, 내 팬들, 내 도시인 피츠버그여. 피츠버그는 나를 키워줬고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도와줬다“고 전했다.

이어 “맥커친은 이들 모두는 내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 여정을 나와 함께했던 모두에게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다"고 작별의 말을 건넸다.

맥커친은 지난 2016년 OPS 0.76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7시즌에는 OPS 0.849를 기록하는 등 나아진 성적을 보였다.

앞서 맥커친은 지난 2013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4시즌에는 OPS 1위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이다.

피츠버그와 맥커친 사이에는 2018시즌 1년 계약이 남아있다. 이 계약은 샌프란시스코가 승계한다. 연봉은 1450만 달러. 맥커친이 2017시즌과 같은 활약을 한다면, 적은 금액이다.

한편, 맥커친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고, 피츠버그는 내야수 조시 해리슨을 트레이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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