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아리에타 영입에 계속 관심… 문제는 보라스?

입력 2018-01-16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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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그 어느 때보다 자유계약(FA) 시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밀워키 브루어스가 ‘투수 최대어’ 중 하나인 제이크 아리에타(32)에 계속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디 애틀랜틱의 짐 보든은 16일(한국시각) 밀워키가 여전히 아리에타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밀워키는 지난해 11월부터 아리에타 영입을 염두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약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계약 조건. 아리에타의 에이전트는 이른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에타는 지난해 30경기에서 168 1/3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53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뒤 2년 째 성적이 하락한 것. 지난 2016시즌에는 197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수상 후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아리에타는 32세가 됐다. 장기 계약을 안기기에는 부담스러운 나이다.

다만 밀워키가 이번 오프 시즌 FA 투수를 영입해 마운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원한다면, 선택지는 다르빗슈 유와 아리에타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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