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혼햄, ‘오타니 11번’ 반영구결번… 스타 나올 때 까지

입력 2018-01-17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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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의 등번호를 '반영구결번'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스포츠 닛폰은 17일 니혼햄이 오타니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달았던 11번을 당분간 결번으로 남겨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오타니의 11번을 다음에 등장할 스타 플레이어에게 물려주기로 결정한 것. 자연히 당분간 11번은 결번으로 남는다.

니혼햄의 11번은 특별한 번호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다르빗슈 유에 이어 오타니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달았던 번호이기 때문.

이에 니혼햄은 11번의 주인이 될 다음 스타를 기다리기로 했다. 다르빗슈, 오타니에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진 스타 선수가 나타날 때 까지 결번 처리된다.

따라서 이 11번은 오랜 기간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르빗슈와 오타니급 선수가 바로 나타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17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다. 17번은 오타니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달았던 번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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