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식샤를 합시다3’로 진가 드러낸다

입력 2018-06-09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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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동영.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연기자 김동영이 대중의 시선을 스크린에서 안방극장으로 이끈다.

김동영은 7월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에 합류해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독전’으로 받은 관심을 드라마로 이어간다. 신작이 시즌3까지 제작된 인기드라마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3’에서 김동영은 이전까지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는 ‘상남자’처럼 행동하지만 여자 앞에만 서면 소심해지는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인물을 연기한다. 또 태어나 한 번도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라는 설정도 드러내면서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김동영은 올해 초 방송한 SBS ‘리턴’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을 맡아 많지 않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겨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살인마 역으로, 죽은 인물이지만 회상 장면에서 계속 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독전’에서는 농아 설정이어서 그의 목소리나 감정으로 표현되는 연기를 감상할 수 없는 ‘당연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리턴’을 거쳐 ‘작은 신의 아이들’과 ‘독전’까지 모두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드러내지 않는 어두운 캐릭터였기에 ‘식샤를 합시다3’ 속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는 정통 드라마보다는 시트콤의 성격이 강해 자유로운 캐릭터 분석과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대중이 김동영의 이미지를 다소 어둡게 인식하고 있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실제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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