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그러나 유독 한 ‘에이스’ 투수만 나오면 믿기 힘든 힘을 발휘한다. 바로 KBO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KIA 양현종(30)이다. 2017년부터 계속해서 가져온 양현종에 대한 강점을 올 시즌에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김성현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2루수 2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상대 선발투수는 바로 양현종.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의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3회에 깔끔한 희생플라이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짜릿한 결승타까지 쳐내 팀 승리에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현이 올 시즌 양현종을 상대로 거둔 성적은 6타수 3안타(0.500)다. 이 가운데 타점은 4개, 안타보다도 많은 타점을 생산했다. 범위를 늘려 지난해 기록을 포함해도 타율은 여전히 높다. 18타수 6안타로 정확하게 타율 3할을 기록 중이다.
김성현은 경기 후 “타이밍을 약간 늦게 가져가려 했는데, 커브가 들어와 운 좋게 타구를 앞으로 보낼 수 있었다.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