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여름 대진표 유일 여배우 ‘시선 집중’

입력 2018-07-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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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 개봉하는 영화 ‘인랑’의 한효주.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한효주가 뜨거운 여름 대전에 나선다. 내로라하는 스타 배우들이 대거 모인 여름 극장가에서 유일한 여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한효주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인랑’(제작 루이스픽처스)으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2월 ‘골든슬럼버’에 출연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데다 자신의 매력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와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한효주는 황정민부터 정우성, 조진웅, 하정우 등 쟁쟁한 스타 배우들로 채워진 여름 극장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여배우라는 사실로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어깨도 무겁지만 대작을 꽉 채운 화려한 배우들 사이에서 한효주가 보여줄 매력에도 기대의 시선을 거두기 어렵다.

‘인랑’ 출연은 한효주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도전의 연속이다. 순제작비 190억원에 달하는 대작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여름 극성수기에 자신의 주연작으로 관객 앞에 나서기도 마찬가지다.

‘인랑’에서 그는 인간병기로 통하는 강동원에게 휴머니즘을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활약한다. 남북한 통일이 선포된 2029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는 혼돈의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뒤엉켜 있다. 한효주는 그 안에서 인간 본연의 감정을 간직한 캐릭터로서 이야기를 채운다.

아직 완성된 영화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효주를 향한 기대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은 “한효주의 역할은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라며 “안정되고 세밀한 표현에 능숙한 한효주는 그동안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인랑’에서는 그 진가가 더욱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강동원과 다시 호흡을 맞추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골든슬럼버’에 이어 또다시 만난 두 배우는 이번 ‘인랑’에서는 좀 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 관계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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