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승부차기’ 크로아티아, 4강전서 체력 열세 극복할까?

입력 2018-07-10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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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모드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이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체력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는 오는 12일(한국시각) 새벽 3시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앞서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D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한 마지막 아이슬란드전 2-1 승리를 제외한 두 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완승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크로아티아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모두 승리했으나, 두 경기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우선 16강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간신히 승리했다. 양 팀 골키퍼의 활약이 극에 달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 대부분을 쉬게 했고,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8강전에서는 2-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따라서 체력적인 면에서는 분명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체력 문제는 후반으로 갈수록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잉글랜드는 우위에 있는 체력을 이용한 전술을 짤 수 있다. 전반에는 크로아티아의 공세를 막은 뒤, 후반에 승부를 볼 수 있다.

한편,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이는 자국에서 열린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잉글랜드는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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