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12년 만에 결승 진출… 벨기에 1-0 격파

입력 2018-07-11 0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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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뢰 블레 군단’ 프랑스가 벨기에를 꺾으며,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제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0-0 균형을 유지했다. 전반 내내 벨기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 등에 힘입어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6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사무엘 움티티가 헤더로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넣었다.

특히 이번 움티티의 헤더골은 벨기에에서 최고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마루앙 펠라이니를 제치고 넣었다는데서 그 의미가 더 컸다.

이로써 프랑스는 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벨기에의 기세를 꺾는데 성공했다. 또한 프랑스는 선제골 이후 움직임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프랑스는 후반 중반 이후 라인을 내렸고, 계속되는 벨기에의 파상공세에도 수비 조직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벨기에는 후반 중반부터 다시 계속해 공을 점유했으나 전진하지 못했고, 프랑스 수비에 번번이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프랑스는 선제골 이후 후반 내내 벨기에에게 공격을 허용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맞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프랑스는 12일 열리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에서 승리하는 팀과 16일 월드컵 우승을 놓고 다툰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벨기에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에서 패하는 팀과 14일 3-4위전을 치른다. 벨기에는 두 번째 4강 진출을 이뤘지만, 결승까지는 한 발이 모자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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