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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바레인도 꺾고 아시안게임 8강에 올랐다.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다.
파키스탄, 네팔, 일본과 D조에 속해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조별예선에서 한국에 0-6으로 대패했던 바레인을 맞아 점유율에서는 뒤졌으나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전반 42분 바레인 공격수 사나드 아흐메드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며 후반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 들어 수적 우위를 안고 점유율을 높인 베트남은 바레인의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43분 응우옌 콩 푸옹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베트남은 8강에서 시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한국과 베트남이 4강에서 만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