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두 번째 타석 안타가 역전 이끌었다”

입력 2018-08-27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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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류현진(31, LA 다저스)의 타석에서의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 2/3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자신의 역대 최다 피안타 타이인 11개의 피안타를 기록하고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또 86개의 투구 중 64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매우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또 타석에서의 맹타가 팀 타선을 깨우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 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자신의 시즌 3번째 안타를 기록한 뒤 5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5회말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류현진의 안타 이후 LA다저스는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매니 마차도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LA다저스는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류현진이 5 2/3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았지만 프란밀 레예스에게 맞은 홈런을 포함해 11개의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날 류현진의 안타 2개 중 두 번째 타석 안타가 5회 역전을 이끌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LA 지역 언론인 트루블루 LA 역시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에서의 3년 동안 이번 시즌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끝나고 새로운 오른손 타자를 라인업에 추가하고 싶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멀티 히트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올리며 시즌 4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2.27에서 2.38로 약간 높아졌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0.250으로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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