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측 “손흥민 병역 문제 승리뿐…박주영 사례는 NO!”

입력 2018-08-30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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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측 “손흥민 병역 문제 승리뿐…박주영 사례는 NO!”

영국 BBC 측이 손흥민 선수의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에 대해 다루면서 박주영선수를 언급했다.

BBC는 29일(현지 시간) "토트넘 손흥민은 자국민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2년 간의 군 복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면서 "군 면제가 걸린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직 결승전이 남아 있다. 26세인 손흥민이 우승을 하지 못하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을 언급하며 "2012년 26세였던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은 군 복무를 미루기 위해 모나코에서 얻은 영주권을 활용했다. 하지만 그의 결정으로 한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 당국은 관련 조건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아 승승장구 하던 중 2008년 프랑스의 AS 모나코로 이적해 선수 생활의 절정기를 맞이했지만, 당시 병역 논란에 휩싸였다.

AS 모나코 팀에서 뛰던 박주영은 모나코 공국의 영주권을 받아 병역을 연기한 것. 병역법상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 만 37세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다.

징집을 면한 박주영은 2012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스로 병역 문제를 해결지만, 축구팬들로부터 기회주의적이라며 비난을 받기도했다.

29일 ’2018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팀은 베트남을 3-1로 누르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관련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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