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A매치 휴식기 앞두고 FC서울과 총력전 예고

입력 2018-09-01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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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달콤한 승리를 거두고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강원FC는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FC서울과 경기를 치른다.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쳐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

강원FC는 현재 9승6무11패(승점 33)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8승8무10패(승점 32)로 리그 7위인 FC서울과 승점 1차이로 이번 경기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패배할 경우 휴식기를 앞두고 순위가 뒤바뀌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강원은 2연패, 서울은 3연패에 빠져있다. 서로를 연패 탈출을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전력을 쏟아 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상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놓기 위해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강원은 10승6무10패(승점 36)으로 5위에 올라있는 포항에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11승6무8패(승점 39)인 4위 수원과도 2경기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매 라운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강원은 다행히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비진의 핵심인 한용수와 박선주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1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던 디에고와 박정수도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전력 누수 없이 최고의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다.

강원은 서울과 역대 통산 전적에서 4승1무11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3승1무1패로 강세다. 2017시즌 승격 이후 강원은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도 강원은 서울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일궈낸 데 이어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서울에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과연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강원이 계속해서 서울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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