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유재명×지수 ‘탁구공’, 세대초월 브로맨스 티저

입력 2018-09-04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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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페스타 2018의 첫 번째 작품 ‘탁구공’의 유재명과 지수의 만남이 최초 공개됐다.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은 대학생 청년 김영준(지수)이 개천 노숙자 김득환(유재명)을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형식의 버디드라마.

4일 첫 방송 날짜와 함께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서는 유재명과 지수가 놀이터 벤치에 카메라를 등지고 앉아 알 듯 말 듯 한 대화를 나눈다. 영준에게 “그 여자 친구랑은 완전히 끝난 거야?”라고 묻는 득환. “이미 끝났을 거에요”라고 한숨 섞인 답을 내놓으며 웅크려 앉아 있는 영준은 사랑에 서툴러 상처받은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리고 “나도 이미 끝났는지도 모르지”라고 동질감을 드러낸 득환에게 “아저씨는 아직 아니에요. 촉이 그래요. 남에 일에는 원래 훈수 잘 두는 거라면서요”라며 농담어린 위로를 건네는 영준의 대화가 이어진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노숙자와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어떤 이유로 나란히 앉아 동일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지 궁금해지는 대목.

뒷모습만 보이는 30초 남짓한 특이한 영상. 고개를 돌려 영준을 바라보는 득환과 이 상황이 어색한 듯 먼 곳을 바라보는 영준, 두 남자 사이에 느껴지는 묘한 아우라와 배경음악은 여태껏 본적 없는 특별한 브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JTBC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유재명과 지수의 만남 역시 기대 포인트다.

한편 ‘탁구공’은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박지원 작가와 ‘청춘시대’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 JTBC 젊은 제작진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JTBC '탁구공' 티저 캡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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