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냉미남 차은우, 서툰 첫사랑 결말 어떻게 될까

입력 2018-09-07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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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냉미남 차은우, 서툰 첫사랑 결말 어떻게 될까

냉미남 차은우의 첫사랑은 이루어질까.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의 캠퍼스 남신 도경석(차은우)이 첫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강미래(임수향)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사귀자”고 말했지만, “우리는 안 된다”는 말로 거절당한 경석. 다음 날, “예전처럼 지낼 수는 없다”면서 기다림을 고한 경석의 첫사랑의 향방에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중학 시절 자신을 웃게 했던 유일한 소녀 미래를 알아본 이후 경석은 끊임없이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다. 미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흑기사가 되어 손을 내밀었던 일들을 계기로 가까워진 두 사람. 이후 어린 시절부터 향수를 좋아했고, 경석의 엄마인 나혜성(박주미)이 롤모델이었던 미래가 경석 모자의 오랜 오해를 푸는 징검다리가 되면서 ‘친구’가 됐다. 이후 보는 이들을 간지럽게 하는 썸을 타던 이들의 묘한 관계는 지난 12회 방송에서 “사귀자”는 경석의 직구에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얼굴 천재’와 만나는 ‘강남미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람들의 시선에 “우리는 안된다”고 말한 미래와 “기다릴게”라고 대답한 경석으로 오늘(7일) 밤 11시 방송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13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3973665)에는 지난 방송에서 고백을 거절당한 후, 눈물을 보이는 미래를 다정하게 다독이는 우영(곽동연)을 목격해 오해까지 생겨버린 경석의 뒷이야기가 담겨 시선을 끈다. 홀로 술을 마시는 경석에게 “또 그 여자애 문제냐? 첫사랑 앓이 제대로 하는구나”라는 유진(이태선)의 대사로 미루어보면 미래에게 담담하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마음 깊이 첫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음이 짐작된다.

또한, 오늘 방송에는 안 그래도 위태로운 미래와 경석의 사이에 화학과 아이돌 수아(조우리)가 등장할 것이 예고돼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점심시간에 대박 사건 있었잖아. 수아가 너 좋다고 선포했어”라는 동기의 말을 듣고 수아를 찾아가 “내가 다른 사람 사귀면 니가 여신이라는 명성에 흠이 가나?”라는 경석의 냉한 얼굴은 그가 여전히 수아에게 틈 하나 주지 않고 있음이 느껴져 안심되지만, 이에 “어떻게 너 같은 애가 미래를 좋아하게 됐는지. 이런 말 저런 말 듣는 게 미래한테 좋을까?”라고 받아치는 수아 역시 만만치 않아 보여 긴장감을 조성한다.

무더웠던 여름 내내 금요일, 토요일 밤을 설레게 했던 캠퍼스 남신 경석의 첫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직진밖에 모르는 남자 경석과 외모보다 더 아름다운 내면이 빛나는 여자 미래의 핑크빛 로맨스가 기대되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13회는 7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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