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오승환, LAD전 0.1이닝 무실점… 부진 속 행운

입력 2018-09-10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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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평균자책점이 급상승한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행운이 따라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5-8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았다.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큰 타구였다.

이후 오승환은 무사 2루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2루 주자 터너는 2루에 발이 묶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1사 2루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 타석에서 폭투로 2루 주자 터너를 3루까지 보냈다. 이후 오승환은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웃카운트 단 1개를 잡으며, 2루타와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난 것. 하지만 오승환은 실점하지 않았다.

구원 투수로 올라온 해리슨 머스그레이브가 맥스 먼시를 2루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크리스 테일러 타석에 폭투를 던졌으나 3루 주자 터너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에 오승환은 2루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고도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 1볼넷. 평균자책점은 2.78로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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