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설현 “조인성, 실제 ‘성주’만큼의 책임감으로 영화 이끌어” [화보]

입력 2018-09-1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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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설현 “조인성, 실제 ‘성주’만큼의 책임감으로 영화 이끌어”

영화 ‘안시성’의 초호화 배우 군단 9인이 함께 한 매거진 ‘하이컷’ 화보의 미공개 컷이 대방출 됐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김설현 정은채 박병은 엄태구 오대환 등 9명의 '안시성' 배우는 최근 발간된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배우 각자의 개성과 극중 캐릭터의 매력이 잘 조화된 화보를 공개했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우 개별컷과,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 미공개컷들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조인성은 본인이 맡은 안시성주 양만춘 캐릭터에 대해 “내가 원하는 인물상을 그렸다. 반드시 이게 올바른 리더의 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최대한 덜 권위적이고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성주의 모습을 그려내려고 노력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고난도 액션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 “촬영하면서도 되게 행복했다. 어릴 때도 장난감 칼로 역할놀이 하는 걸 좋아했는데, 그렇게 몸으로 부딪히고 움직이면서 연기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박성웅은 '박성웅이 악역을 하면 작품이 뜬다'는 말에 “내가 그렇게 악해 보이나 보다. 하하. 사실 '안시성'에서 당태종은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지만, 스스로는 악역이라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 서로 땅을 뺏고 빼기는 시대. 그냥 '맞짱 뜨자'는 마음으로 덤볐는데, 양만춘에게 된통 당했다”고 답했다.

엄태구는 훈훈했던 화보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이 분위기 그대로 갑옷 입고 '안시성'을 촬영했다고 보면 된다. 촬영하다 웃음을 못 참아 NG가 난 건 이번 영화가 처음이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김설현은 함께 호흡을 맞춘 조인성에 대해 “양만춘 캐릭터가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영화 '안시성'을 이끄는 조인성 선배님의 실제 모습과도 닮은 것 같다. 정말 성주만큼의 책임감을 갖고 영화에 임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병은은 험난했던 촬영 현장에 대해 “20kg 정도 되는 갑옷을 입고 황토와 숯가루와 맞섰다. 그 장치 덕에 전투 장면에 잘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 연기나 모래폭풍이 CG가 아닌, 진짜로 숙 들어오니 더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도끼를 활용한 액션을 펼친 오대환은 “3개월 정도 시간 될 때마다 연습했다. 다들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만, 도끼를 사용한 내가 오히려 수혜자다. 임팩트가 강한 무기다 보니 조금만 휘둘러도 다른 무기에 비해 잘 나오더라”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 주연 배우들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이컷 227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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