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3] 애틀란타, 가까스로 스윕 피해… 4차전으로

입력 2018-10-08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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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첫 2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천신만고 끝에 스윕을 피했다.

애틀란타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DS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1-2차전 연속 무득점 패배를 극복했다. 애틀란타는 3차전을 잡아내며 승부를 4차전으로 몰고갔다.

반면 LA 다저스는 승부를 조기에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에서 애틀란타에게 3차전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초반 홈런 공방전이 이어졌다. 애틀란타는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션 뉴컴이 LA 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애틀란타는 뷸러가 잠시 흔들린 틈을 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 포스트시즌 만루홈런.

순식간에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경기가 애틀란타에게 넘어가는 듯 했으나,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으로 불리는 LA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LA 다저스는 3회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 때 아쿠냐의 실책이 겹쳐 2점을 추격했고, 5회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2점 홈런, 맥스 먼시의 1점 홈런이 나왔다.

결국 점수는 다시 5-5 동점. 경기의 분위기는 0-5에서 5-5를 만든 LA 다저스에게 기우는 듯 했다. LA 다저스가 최강 타선을 보유했기 때문.

하지만 애틀란타에는 프레디 프리먼이 있었다. 프리먼은 5-5로 맞선 6회 LA 다저스 구원 투수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애틀란타 타선의 중심인 프리먼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홈런이자 경기의 분위기를 다시 되돌리는 홈런이 됐다.

가까스로 분위기를 추스른 애틀란타는 7회부터 9회까지 채드 소보카, A.J. 민터, 아롤디스 비즈카이노를 투입해 1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애틀란타는 가까스로 1점 차로 승리하며, NLDS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13년 NLDS 2차전 승리 이후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다.

애틀란타의 신인 투키 투쌍은 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NLDS 3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결승점을 내준 우드는 패전을 안았다.

또한 채드 소보카, A.J. 민터는 홀드를 올렸고, 마무리 투수로 나선 아로디스 비즈카이노는 세이브를 챙겼다.

이제 양 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NLDS 4차전을 치른다. 여전히 LA 다저스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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