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고소장 제출…폭행 증거 공개

입력 2018-10-22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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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고소장 제출…폭행 증거 공개

소속사 회장 김창환과 프로듀서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이 고소장을 제출한다.

이석철, 이승현의 사건을 담당한 법무법인 남강 측은 22일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석철, 이승현의 대리인 법무법인 남강(담당변호사 정지석)은 금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가해자인 문영일 PD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강 측은 “고소장은 고소인들의 법정대리인인 아버지가 직접 제출하며 정지석 변호사가 동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이석철, 이승현이 문영일 PD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이석철의 아버지와 문영일 PD 간에 주고 받은 메시지 등까지 언론에 전했다.
또한 이들은 일부 언론사의 진실 공방 프레임을 잘못된 것이라며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남강 측은 “이승현의 폭행사건 당시 아버지의 동의하에 문영일이 계속 프로듀서를 맡았다”는 주장에 대해 “이승현의 아버지는 재발방지와 함께 문영일의 해임을 정식으로 요청했고, 이정현 대표와 김창환 회장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반박했다.

또 김창환 회장이 멤버 이승현의 인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가 이승현을 퇴출시킨 이유는 바로 김창환 회장에게 ‘감히’ 항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 놓고 거꾸로 이승현의 인성 문제를 거론하는 김창환 회장의 ‘인성’이야말로 문제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이 문영일 PD로부터 회사 5층에서 감금, 폭행당한 것을 보고도 방조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결국 현장에서 폭행 장면을 본 것은 인정한 셈이다. 그 이후에도 폭행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었다면, 결국 김창환 회장의 주장은 거짓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석철, 이승현에 의하면 그 이후에도 폭행, 협박, 폭언은 계속되었다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지난 4년간 꾸준히 폭행,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진│동아닷컴DB, 법무법인 남강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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