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작품 하나] ‘우린 어떻게 살 것인가’ 다음 시리즈의 주제로…

입력 2018-10-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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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2013년 내놓은 ‘어떻게 살 것인가’. 사진제공|생각의길

<51> 방탄소년단 RM - ‘어떻게 살 것인가’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가 읽었다고 알려진 책은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RM은 월드투어를 떠나기 전 ‘러브 유어셀프’를 마무리하며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감명 깊게” 읽었다. 해당 책은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에 이어 내놓는 새로운 시리즈의 뼈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최근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리즈의 주제에 대한 물음에 “모두가 생각하는 고민과 화두가 다음 시리즈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가 2013년 내놓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오며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 책이다. 자기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인생의 기쁨과 아픔, 세상의 부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작가가 “조금 늦었다 싶지만 이제부터라도 해야 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힌 것처럼 RM은 책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 RM.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 번 뿐인 인생,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일까. 누구나 이 같은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잘 사는 방법에 정답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것이다.

RM은 “나는 이 세상에 어떻게 섞여서 살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꼭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기획이 아니라고 해도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꼭 표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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