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입력 2018-10-2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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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포토에세이. 사진제공|알에이치코리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이 드라마 관련 상품들을 잇달아 공개해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채워주고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새로운 상품이 나올 때마다 드라마의 여운을 곱씹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22일 ‘미스터 션샤인’의 포토에세이를 정식 발간했다. 포토에세이는 이야기 전개에 따라 내용을 3가지의 주제로 나눠 스틸사진과 대본의 일부를 담았다.

제작사 측이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미공개 사진에는 극중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이 웨딩사진처럼 촬영한 비하인드 장면까지 포함되어 있어 반응이 더욱 뜨겁다.

앞서 총 24부작의 내용을 2권의 소설책으로 출간했으며, 드라마에 등장한 모든 OST를 앨범으로 묶어 유진 버전, 애신 버전 등으로 발매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제 남은 건 감독판 DVD와 블루레이 출시다.

팬들은 한 포털사이트에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DVD와 블루레이 제작에 대해 구매 의사를 묻는 등 의견을 모으고 있다. DVD와 블루레이는 포토에세이나 소설책과 달리 팬들의 의사가 100% 반영되고, 이들이 직접 제작사, 유통사와 조율한다는 점에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미스터 션샤인’의 DVD와 블루레이 제작이 확정되면 연출자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된다.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첫 호흡을 맞춘 이 PD와 김 작가는 이듬해 ‘도깨비’에서 재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드라마 모두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소설책, 포토에세이, 감독판 DVD 및 블루레이가 제작돼 드라마 종영 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확인했다. 여기에 ‘미스터 션샤인’까지 합류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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