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승사자’ 명현만이 맥스FC를 통해 입식격투기 무대에 복귀한다. 헤비급 출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8㎏을 감량하는 등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타격 훈련 중인 명현만. 사진제공|MAX FC
명현만은 오랜만에 입식격투기 무대 복귀를 준비하며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명현만은 29일 “체력강화를 위해 유산소 운동과 리얼EMS트레이닝을 병행하며 한 달간 몸무게를 8㎏ 정도 감량했다”며 “몸이 가벼워져 최근 몇 년과 비교해 컨디션은 최고 상태다. 상대 안석희 선수가 체력과 스피드가 출중한 만큼 완승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명현만의 출전 체급은 +95㎏ 헤비급으로 굳이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파워뿐만 아니라 한 수 위의 테크닉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몸무게를 감량한 것이다.
상대는 동갑내기 ‘타격도사’ 안석희(33, 팀JU-창원정의관)다. 193㎝ 장신에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는 강자다. 안석희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8연승의 제물로 ‘빅 네임’ 명현만을 정조준하고 있다. 안석희는 “명현만은 대한민국 넘버원 헤비급 파이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나는 언제든 승리를 자신할 수 있을 만큼 준비되어 있다. 반드시 명현만을 꺾어 보이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MAX FC15 ‘작연필봉-인연을 지었다면 반드시 만나리라’의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 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에서 가능하다. ‘파이팅게일’ 김효선(39·인천정우관)과 ‘똑순이’ 박성희(23·목포스타)의 여성부 밴텀급(-52㎏) 1차 방어전, ‘보험왕 파이터’ 황호명(39·인포유)와 ‘맘모스’ 장태원(26·마산팀스타)가 격돌하는 슈퍼미들급(-85㎏) 초대 타이틀전도 동시에 펼쳐진다. ‘제천대성’ 김진혁(27·인천정우관)과 유키기타가와(27·스트라이킹짐ARES)의 페더급(-60㎏) 1차 방어전도 함께 진행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