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흉부외과’ 엄기준, 정치인의 은밀한 제안…보좌관 살릴까 (종합)

입력 2018-11-01 2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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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흉부외과’ 엄기준, 정치인의 은밀한 제안…보좌관 살릴까 (종합)

‘흉부외과’ 최석한(엄기준)은 대선 후보의 보좌관을 살릴 것인가 살리지 않을 것인가.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 23회와 24회에서는 고군분투하는 태산병원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석한과 윤현일은 소아심장센터 설립과 유력 대선 후보 한민식의 심장이식 수술을 걸고 거래했다. 한민식을 찾아간 두 사람. 윤현일은 태산병원에 심장이식 수술을 맡길 것을 제안했고 한민식은 “(이식할) 심장이 시간 맞춰서 떠준다고 하더냐”고 물었다. 윤현일은 최석한이 과거 박태수(고수) 어머니가 받을 심장을 더 위급한 윤수연에게 이식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최 교수가 이번에도 반드시 구해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한민식은 “그렇게 하면 태산에 나를 맡길 거라고 생각했느냐. 내 고민을 잘못 듣고 오신 것 같다. 먼저 일어나겠다”고 거절했다.

한민식의 고민은 자신이 아닌 보좌관의 수술이었다. 그는 최석한과의 밀회에서 보좌관의 수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한민식은 “아끼는 보좌관이 있다. 지금은 몸이 안 좋아서 자리에서 물러나 있다. 심장암이라고 하더라. 수술도 위험하고 수술을 성공한다고 해도 몇 달을 넘기기 힘들다더라. 최 교수가 수술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석한이 “내가 수술해도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하자 한민식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누가 살려달라고 했나”라고 말했다. 한민식은 “수술대 위에서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한 수술이라고 들었다. 그렇게 해 달라”며 “정치를 해보니 적보다 아군이 더 무섭더라. 이건 최 교수와 나의 둘만의 비밀로 하자”라고 말했다. 한민식은 보좌관의 죽음을 바라고 있었다.

실패 가능성이 높은 소아의 수술도 “하루 더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 안 하는 게 나은 수술”이라고 반대했던 최석한. 그런 그가 매우 위험한 심장암 환자를 맡는다는 말에 다들 의아해했다. 윤수연은 “왜 이 수술을 맡으려 하느냐”고 의문을 가졌고 박태수는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수술실에 함께 하기로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최석한과 박태수의 긴박한 수술이 예고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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