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부터 ‘남산의 부장들’까지…이희준, 자주 보니 더 좋은 그의 열연

입력 2018-11-02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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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배역에 완전히 녹아 드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이희준이 차기작으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주연에 발탁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촉망 받는 권력 2인자 곽상천 경호실장으로 분해, 중앙정보부 김규평 부장 역을 맡은 이병헌과 대립각을 펼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하며 시대를 풍미한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과 그 이면을 재조명해 화제를 모은 전 동아일보 기자의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희준은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김소진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물론, 올 겨울 개봉을 앞둔 ‘마약왕’에 이어 우민호 감독과도 두 번째 작품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희준은 작년 개봉한 영화 ‘1987’에서 끈질기게 사건을 파헤치는 사회부 윤기자 역으로 분해 그 시대의 기자 정신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윤기자’ 그 자체가 되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연기에 있어 캐릭터를 철두철미하게 분석하고 준비하는 이희준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새롭게 보여줄 곽상천 경호실장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 이희준은 최근 영화 ‘미쓰백’에서 한지민 곁을 지켜주는 형사 역할로 인상적인 감성 연기를 보여주었고, 나문희와 함께 영화 ‘오! 문희’ 주연을 맡아 각별한 모자 케미를 발휘하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남산의 부장들’ 주연 발탁과 더불어 ‘마약왕’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처럼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희준의 2018년, 2019년 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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