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2일 세 번째 해외위탁 경영호텔인 러시아의 롯데호텔 사마라를 공식 개관했다.
사마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20여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은 물론 사마라 국립발레 극장,사마라 국립 필하모닉 등 유수의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번에 문을 연 롯데호텔 사마라는 사마라 지역의 첫 5성급 호텔이다. 아르데코 양식의 인테리어로 꾸민 총 19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은 사마라 시내 호텔 중에서 가장 큰 145㎡ 규모다. 컨벤션 공간인 크리스탈 볼룸 역시 최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마라 지역 연회장 중 최대 규모이다. 이밖에 사마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짜 레스토랑에서는 러시아, 지중해, 아시아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롯데호텔 사마라는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 롯데호텔 양곤에 이어 롯데호텔이 위탁경영하는 세 번째 해외호텔이다. 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롯데호텔 사마라 개관을 기점으로 위탁경영 호텔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며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서비스를 세계에 전파해 국격 향상에 이바지하는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은 현재 토종호텔 브랜드로는 최다인 30개의 호텔(국내 19개, 해외 11개)과 총 1만여 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