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안녕하세요’ 70kg 감량 남성 “다이어트+외모 강박 있다”

입력 2018-11-06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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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0kg 감량 남성 “다이어트+외모 강박 있다”

70kg을 감량한 20대 남성이 등장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그 남자의 중독’이라는 제목으로 과도하게 물과 커피를 마시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을 걱정하는 20대 여성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연자에 따르면 항상 물을 들고 다닌다는 그 ‘남사친’은 틈만 나면 물을 마셔 하루 마시는 물의 양이 6~8리터에 달했고 커피도 에스프레소 기준으로 하루에 12샷 이상 마신다고 했다. 과도한 수분 섭취로 수업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일이 허다했고, 지방에 있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고속버스를 타고 와야 해 그 사이 화장실을 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했다.

대화 도중 신동엽은 질문에 답변을 하느라 물을 마시지 못해 불편할 그 중독남을 배려해 편하게 물을 마셔도 된다고 말을 했고, 그는 자신이 챙겨온 2리터짜리 물통을 들어 급히 물을 마셨다. 물통은 순식간에 반 이상이 비워졌고 그 모습을 본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너무 놀란 켄타는 “왜 이렇게까지 마시게 된 건가요?”라 물었고, 그는 물과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그 습관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태균이 “어느 정도 뺐어요?”라 물었고, 150kg이상 나가던 몸무게에서 70kg을 뺐다는 그의 답변에 공개된 사진 속 모습처럼 출연진은 너무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중학생 시절 모습이 공개됐고, 스튜디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70kg을 감량한 남성은 다이어트 강박이 있었다. 이유는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구타당한 경험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자기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다. 반면 출연진과 방청객들은 그의 현재 외모가 준수하다고 칭찬했다. 이를 믿지 않자, 즉석에서 투표가 진행됐고, 결과는 102표가 나왔다. 남성은 예상치 못한 수치에 입꼬리를 실룩거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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