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X유아인 ‘국가부도의 날’, 긴장감↑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8-11-0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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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X유아인 ‘국가부도의 날’, 긴장감↑ 메인 예고편 공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1997년 모두의 운명을 바꾼 그날의 선택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국가부도의 날’ 메인 예고편은 1997년 국가부도를 일주일 앞둔 대한민국, 그 안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다섯 인물들의 서로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위기를 가장 처음 예견하고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국민들에게 현 상황을 서둘러 알리고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김혜수), 그리고 이러한 한시현과 위기대응 방식을 두고 강하게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조우진)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전하며 IMF 협상을 앞두고 치열했던 당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곳곳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회사에 사표를 던진 후 위기에 투자하기로 결심하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과 본격화된 경제 위기로 인해 하루 아침에 부도를 맞이한 ‘갑수’(허준호)의 모습은 당시의 복합적인 현실을 보여주며 안타까움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이 가운데 한국 정부와의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뱅상 카셀)의 등장은 새로운 전환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1997년 예고 없이 찾아온 경제 위기로 인해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진 대한민국의 모습과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운명이 바뀌는 순간을 맞이한 인물들이 빠르게 교차되며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속도감과 긴박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1997년 대한민국에 들이닥친 최악의 경제 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국가부도의 날’은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긴장감과 동시대적 공감대를 자극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1997년 국가부도의 위기를 다룬 신선한 소재,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글로벌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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