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의 봄버 스타일 ‘루맥스’를 입은 모델. 어반 아웃도어룩의 핵심은 ‘아웃도어스럽지 않은 아웃도어’다. 사진제공|아이더
대중교통 출근길 답답하지 않고
퇴근 후 야외활동 즐길 땐 따뜻
방수·방풍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
블랙야크·아이더·K2 제품들 눈길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다 아웃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웃도어 패션은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었다. 얼룩덜룩 화사한 등산형 아웃도어룩의 시대가 저문 지는 오래. 지금은 아웃도어스럽지 않은 아웃도어룩이 대세다. 특히 도심형 아웃도어로 불리는 ‘어반 아웃도어’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어반 아웃도어의 인기에는 또 하나의 지렛대가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벨’ 라이프스타일의 확산, 주 52시간 근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주말에만 가능했던 아웃도어 활동을 퇴근 후에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강 근교 캠핑, 도심 러닝, 가벼운 산행 등이 인기 아웃도어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도심의 ‘건강한 멋쟁이’가 될 수 있는 어반 아웃도어룩을 위한 제품들을 모아 보았다.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 바람이 제법 부는 11월에 한강 근교에서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보온은 물론 바람을 막아주고 쾌적하게 몸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블랙야크에서 출시한 ‘M 인피니엄 다운자켓’은 고어텍스 인피니엄 기술이 적용돼 보온은 물론 착용감도 부드럽다. 투습 기능으로 옷 안쪽에 땀과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을 하는 경우에도 답답하지 않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퇴근 후 야외 활동을 즐길 때 쌀쌀한 찬바람에도 걱정이 없다.
아이더의 ‘루맥스’ 제품은 짧은 봄버 스타일로 깔끔한 출근룩 연출이 가능하다. 역시 고어텍스 인피니엄 기술이 적용돼 아웃도어 활동 중 갑작스럽게 비나 눈이 내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겉면에 영구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물기를 튕겨내고, 뛰어난 투습 기능으로 몸 내부의 습기를 배출해 항상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K2의 ‘인피니엄 슬림 다운’ 제품도 최적화된 투습기능, 안정적인 방수·방풍기능을 갖췄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과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모두 입기에 좋다.
초겨울 추위도 시티 러너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다. 퇴근 후 간단한 도심 러닝을 즐기는 이들은 가볍고 기능성이 탁월한 풋웨어 제품을 선호한다. 출퇴근용 신발과 러닝 신발을 구분해 따로 휴대해야 하는 수고를 피할 수 있다.
다이나핏의 ‘엘리트 인비저블 고어텍스’는 방수·방풍·투습기능뿐만 아니라, 러닝화 내부에 주름과 접힘이 없어 높은 밀착감을 제공한다.
블랙야크의 ‘B 그리펜 GTX’. 사진제공|블랙야크
블랙야크의 ‘B 그리펜 GTX’는 완벽한 방수·방풍·투습기능을 지녔다. 일반 러닝화 못지않은 착화감을 자랑한다. 내피와 외피를 하나로 접착시킨 다이렉티브 본딩 기술 덕분에 건조와 투습이 잘돼 오랜 시간 착용해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시켜 준다.
K2의 ‘플라이하이크크레이터’는 고어텍스 인비저블핏 기술이 적용돼 가볍게 제작됐다. 장시간 신어도 발이 편하고 쾌적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