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스카우트, 기장야구대축제에 집결!

입력 2018-11-22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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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주최하고 (주)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18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22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프로야구 8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기장|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BO리그 8개 팀 스카우트들이 옥석을 가리기 위해 기장을 찾았다. 초·중·고 엘리트 학교 야구팀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2018 기장국제야구대축제(11월 19일~12월 2일·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는 그들에게 일종의 ‘뷔페’다.

기장국제야구대축제에는 중등부 19팀, 고등부 12팀이 참가해 일전을 펼친다. 미래의 꿈나무들인 리틀과 초등학교 팀도 30여개가 넘는다. 스카우트들의 발걸음이 기장으로 향한 것도 당연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KBO리그 8개 구단 스카우트 파트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기장에 모여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을 평가하고 있다.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의 인프라와 선수들의 열의는 이들의 발걸음을 헛되지 않게 만들고 있다. 노춘섭 KT 위즈 스카우트 파트장은 22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의 시설이 생각 외로 훌륭해서 놀랐다. 4개 면을 동시에 활용하니 효율성도 높다”며 “선수들이 치열히 경쟁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강연을 듣는 등 축제의 의미를 제대로 만끽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11월에는 중·고교 3학년 학생 대부분이 출전하지 않는다. 내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해야 하는 1~2학년들이 3학년이 빠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나승현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는 “올해로 스카우트 2년차인데, 선수는 한 번이라도 더 많이 볼수록 좋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예년까지만 해도 11월이면 옥석을 가릴 기회가 없었다. 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선수들이 내년 봄, 얼마나 성장해있을지가 벌써부터 궁금하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기장|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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