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큰 손’ 다운 행보… ‘마차도+하퍼+코빈’ 노려

입력 2018-12-03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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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스 뱅크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큰 손’으로 나선 필라델피아 필리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으나 여전히 초대형 자유계약(FA)선수 모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3일(한국시각)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노리는 필라델피아의 이번 오프 시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매니 마차도를 영입해 3루수에 기용하고자 한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를 잡아 외야수 자리에 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패트릭 코빈과 계약해 선발 마운드를 보강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FA 시장 빅3 영입에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 시즌에 FA 선수 영입은 물론이고 각종 트레이드까지 대부분의 선수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관심왕’이라 불릴 만 하다.

아직 직접적인 선수 보강은 없었다. 하지만 최소한 빅3 선수 중 한 명은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와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조쉬 도날드슨을 잡은데 이어 뉴욕 메츠는 로빈슨 카노+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이들이 따라오지 못할 압도적인 보강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필라델피아는 크레이그 킴브렐까지도 영입 대상에 올려두고 있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97와 37홈런 107타점 84득점 188안타, 출루율 0.367 OPS 0.905 등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와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드래프트 픽 손실에 대한 부담이 덜어진다.

이어 하퍼는 이번 2018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103득점 137안타,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최악의 타격 정확성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자신의 제 기량을 발휘했다. 이에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코빈은 이번 2018시즌 33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1승 7패와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지난해 189 2/3이닝에 이어 200이닝을 소화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코빈은 최근 3년간 545 1/3이닝을 던졌다.

이번 오프 시즌에 ‘큰 손’으로 떠오른 필라델피아가 과연 현재의 기세를 이어가며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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