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필리핀 꺾고 ‘스즈키컵 결승 진출’ 눈앞

입력 2018-12-03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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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박항서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에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2일 필리핀 바콜로드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대회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에 스즈키컵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차전은 6일 베트남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결승에 진출할 경우 태국-말레이시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 사상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총 3승 1무로 A조 1위를 차지한 베트남은 B조 2위 필리핀을 만나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응우옌 아인득이 헤더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베트남은 거센 반격에 나선 필리핀에게 전반 추가시간 동점을 허용했다. 필리핀의 패트릭 라이헬트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후반 5분 만에 판반득이 응우옌 쫑호앙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다시 리드를 잡은 베트남은 필리핀의 공세에도 동점을 내주지 않으며, 결국 경기를 2-1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 진출이 유력해진 순간이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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