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주상욱 이민정, 설렘 가득 가로등 로맨스 포착

입력 2018-12-04 21: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민정의 설렘 가득한 순간이 포착됐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진이 구두를 들고 따뜻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태인준(주상욱)과 구해라(이민정)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주 첫 방송된 ‘운명과 분노’에서 태인준(주상욱)은 사업의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두 번이나 도와준 구해라(이민정)에게 운명적 사랑을 느꼈고, 태인준의 마음을 감지한 진태오(이기우)는 태인준의 정략결혼 상대이자 자신의 연인이었던 차수현(소이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구해라(이민정)를 이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구해라는 갈등했으나, 결국 언니의 병원비와 사채로 인한 생활고 때문에 할 수 없이 '태인준의 마음을 훔치라'는 진태오(이기우)의 제안을 수락했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에서 구해라는 검은색 구두를 소중하게 들고 있고, 태인준은 상기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낡은 집과 오래된 벽을 배경으로, 사랑을 막 시작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 태인준이 구해라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구해라가 들고 있는 구두는 누가 만든 구두일까? 구두로 인해 두 사람의 인연은 오늘도 계속된다.

두 번째 사진 속 구해라의 눈빛은 이미 태인준에게 빠져든 듯하다. 구해라는 현재 진태오의 거래 제안을 받아들여 태인준의 마음을 빼앗아야만 하는 상황. 하지만 구해라의 얼굴에서도 태인준 못지않은 두근거림이 보인다. 정말로 구해라는 진태오와의 거래 때문에 태인준을 사랑하는 척하는 걸까?

마지막 사진은 구두를 들고 감탄하고 있는 태인준이다. 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골드 그룹을 계모와 아버지로부터 되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태인준이지만, 구해라 앞에서는 철벽 무장이 해제되는 모습이다.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남자로 변하고 있는 것. 구해라와 진태오의 공조 관계를 모른 채 구해라를 운명이라 믿고 있는 그의 사랑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오는 8일 밤 9시 5분에 5~8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