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67홈런’ 나폴리, 선수 은퇴… 무릎 부상이 발목

입력 2018-12-09 15: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이크 나폴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267개의 홈런을 터뜨린 마이크 나폴리(37)가 선수에서 은퇴해 제2의 삶을 산다. 12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정리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나폴리가 선수 은퇴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나폴리는 지난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17라운드로 지명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는 2006년에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년간 모두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을 갖춘 선수였다. 다만 타격의 정확성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2013년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해는 2011년으로 113경기에서 타율 0.320과 30홈런 75타점, 출루율 0.414 OPS 1.046 등을 기록했다.

또한 이듬해인 2011년에는 텍사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나폴리의 유일한 올스타 선정이다.

이후 나폴리는 지난 2016시즌에도 150경기에서 34홈런을 때렸지만,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는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에 은퇴를 결심했다.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1392경기에서 타율 0.246와 267홈런 744타점 697득점 1125안타, 출루율 0.346 OPS 0.82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