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영국] “긍정의 결실 향해” 희망찬 새해 다짐하는 손흥민

입력 2018-12-31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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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새해에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더 이루고 싶다.”

한국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2019년을 노래했다. 어느덧 5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새해에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이뤄내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2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 4호 도움을 기록하며 2018년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시 한 번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최근 활약을 이어갔지만, 토트넘은 1-3으로 패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숨 가쁜 한 해였다. 2017~2018시즌 토트넘의 3위 도약을 이끌며 전반기를 마쳤던 손흥민은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전 승리를 이끈 뒤 8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우승을 견인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후반기에도 소속팀과 축구국가대표팀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쳤고, 동시에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을 터뜨리면서 다시 한 번 포효했다.

이처럼 쳇바퀴처럼 돌아갔던 한 해를 마친 손흥민은 울버햄턴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2018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다. 좋은 일도 많았고 아쉬운 기억도 많이 남는 해였다”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워나간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당찬 새해 각오도 잊지 않았다. 2019년에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손흥민은 ‘새해 토트넘에서 이루고 싶은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너무나 많다. 토트넘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뛴다”며 “따라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 있어서 새해에는 조금 더 긍정적인 결과물을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런던|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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