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우디] 전반 0-0 침묵… 미드필드서 주도권 내줘

입력 2019-01-01 0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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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사우디’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섰고, 김영권(광저우)를 중심으로 권경원(톈젠) - 김민재(전북)가 구성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전반 내내 사우디아라비아의 뛰어난 개인 능력과 압박에 밀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13분, 24분에 황희찬과 황인범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이마저도 사우디의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은 아니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41분 황의조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골대를 빗겨갔다. 전반전의 주도권은 사우디가 가져갔다. 한국의 공격 기회 자체가 적었다.

결국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골도 내주지는 않았으나, 45분 내내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 이후 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 12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 16일에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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